대안, 독립영화의 중심 영화제
관객과 함께 성장하는 전주국제영화제
2000년,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의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전주의 모토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 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미래 영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재능의 발굴,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정신을 지지하며,
전 세계 영화작가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의 단골 초청 감독인 튀르키예의 부라크 체빅 감독의 신작으로, 1978년에 일어났던 터키의 비극적인 정치학살에 관한 작품이다. 영화는 사회주의 혁명을 믿는 다섯 명의 좌익 청년 그룹이 열띤 토론과 이들의 간단한 생일 파티로부터 시작된다. 한밤중에 다섯 멤버 중 한 명이 담배를 사러 나가고, 마침 들이닥친 두 명의 극우파 청년은 남은 네 명을 살해하는 데까지 이른다. 부라크 체빅 감독은 1980년 쿠데타 이전의 터키 정치 상황에 대해 2년의 시간을 들여 준비하여 이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자신의 신념이나 믿음 때문에 과연 다른 사람의 생명을 앗아가도 되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두 명의 극우파 청년이 좌익 청년들의 아지트에 들이닥치는 롱테이크 씬과 TV 화면 속,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 얼굴의 클로즈업으로부터 방송이 끝날 때 나오는 국기 게양식과 국가 연주는 우리의 과거도 돌아보게 하는 인상적인 장면이다. (문성경)
대안, 독립영화의 중심 영화제
관객과 함께 성장하는 전주국제영화제
2000년, 부분 경쟁을 도입한 비경쟁 영화제로 출범한 전주국제영화제는 국제영화제의 지형에서 독특한 위치를 점해 왔다.
전주의 모토는 동시대 영화 예술의 대안적 흐름과 독립 실험영화의 최전선에 놓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것이다.
미래 영화의 주역이 될 수 있는 재능의 발굴, 창의적인 실험과 독립정신을 지지하며,
전 세계 영화작가들이 만나고 연대하는 기회를 제공한다